한국 대표 코미디 재난 영화 <엑시트>
영화 엑시트는 이상근 감독이 맡았으며, 2019년 7월에 개봉한 코미디 재난 영화이다. 신선한 소재와 웃음을 더하여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900만 명이 넘어서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각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며 한국 대표 코미니 재난 영화로 등극했다.
주연으로 조정석(용남 역), 윤아(의주 역), 조연으로 박인환(장수 역), 고두심(현옥 역), 김지영(정현, 용남의 첫째 누나 역), 김강훈(지호 역), 강기영(구 점장 역), 김종구(둘째 숙부 역), 김병순(셋째 숙부 역), 황효은(둘째 누나 역), 이봉련(셋째 누나 역), 정신성(첫째 매형 역), 박성일(셋째 매형 역), 배유람(용민 역), 유수빈(용수 역), 신세휘(용혜 역), 특별출연으로 이동휘(중 내천 경찰), 배해선(CBA 보도국장 역)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산악 동아리 선후배의 탈출 작전
대학교 시절 산악 동아리 활동에서 만나게 된 용남과 의주는 선후배 사이이며, 용남은 의주를 짝사랑한다. 졸업 후 몇 년 동안 취업에 실패하는 용남은 현재 백수이다. 집에서 허드렛일을 맡고 누나들에게 구박받고 조카들도 무시를 하지만 늦둥이로 태어난 용남은 엄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용남의 어머니 현옥의 칠순 잔치를 위해 연회장에 모두 모인 가족들, 용남은 거기서 짝사랑하던 산악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를 만나게 된다. 의주는 연회장 부점장으로 일하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둘은 과거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가족들은 모두 모여 어머니의 칠순을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지만 이런 자리에서도 가족들에게 무시를 받는 용남이다. 연회장의 문을 닫을 시간이 되어도 용남의 가족들의 잔치는 끝날 줄 모르고 연회장의 직원들은 늦어지는 퇴근에 불만이다. 이때 점장님은 나머지 사람들은 퇴근하라 이야기하고 의주(부점장)와 마무리를 하겠다고 하며 의주에게 불쾌한 스킨십을 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용남은 마음이 쓰인다. 한편, 도심의 큰 회사 앞, 누군지 모를 한 남자가 방독면을 쓴 채로 큰 트럭을 몰고 온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큰 가스통의 밸브를 열고 자신의 방독면을 벗는다. 그때 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가스들, 유독 가스를 살포하고 자신도 죽은 것이다.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는 순식간에 퍼져 나가고 거리는 아수라장이다. 결국 차량은 폭발했고 파편은 의주가 일하는 연회장까지 날아와 창문을 관통했다. 놀란 가족들은 밖으로 나가는데 심상치 않은 거리의 사람들... 가족들은 놀란 나머지 다시 건물로 들어가게 되고 이때 용남의 첫째 누나 정현이 뒤따라오다 넘어진다. 용남은 넘어진 누나를 데리고 건물로 올라오지만 이미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호흡 곤란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정현과 119에 전화하여 빨리 와달라며 부탁하는 가족들, 용남과 의주는 창문 너머로 서서히 거리와 건물 위로 퍼지며 올라가는 유독가스를 보고 말을 잇지 못한다. 옥상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소리치지만 평소에도 용남을 믿지 못하는 가족들은 용남의 말을 믿지 않는다. 재난 문자를 보고 그제야 올라가는 가족들, 그렇게 모두 옥상으로 올라가는데 옥상의 문이 잠겨 있고 열쇠를 찾을 수 없게 된다. 모두가 한탄만 하고 있을 때 용남은 무모한 도전을 하기로 한다. 꾸준히 해오던 클라이밍을 떠올리며 맨몸으로 건물 벽을 타고 옥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 위험한 도전에 모두가 용남을 말리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기에 결국 위험한 도전을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옥상에 도착했고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용남 덕분에 가족들 모두 옥상에 올라오게 되었고 헬기까지 도착한다. 하지만 헬기에 오를 수 있는 인원이 초과되어 모두 함께 갈 수 없게 된다. 결국 헬기는 용남과 의주를 남기고 떠난다. 서서히 차오르는 가스에 지체할 시간이 없다. 장비 하나 없지만 산악 동아리 때부터 익힌 기술들을 이용하여 어떡해서든 살아남아야 하는 두 사람의 질주가 시작된다.
A급 퀄리티였던 영화 엑시트
로맨스와 코믹 영화보다는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를 좋아하기에 엑시트 또한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금 늦게 보게 되었고 심지어 두 번 이상 본 듯하다. 그만큼 기대 이상이었고, 흔한 로맨스 장면과 분위기는 조금도 나오지 않았고 코믹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장면 덕분에 스릴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 <엑시트>, 가족영화로도 손색이 없다. 조정식 배우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가 작품을 더 살려낸 듯하다. 요즘 같은 바이러스 시대에 뜻하지 않은 이런 재난들이 충분히 일어나고도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를 대비해 근력 운동을 해야겠다는 웃픈 깨달음이 있었다.
'------------------------ > - About the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침입자, 송지효 주연소름 돋는 여동생 (0) | 2022.07.08 |
---|---|
영화 청년경찰, 두 친구가 지켜낸 정의 (0) | 2022.07.06 |
영화 익스트랙션, 망치 대신 총을 든 토르 (0) | 2022.07.04 |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Bird Box) (0) | 2022.07.01 |
영화 미쓰와이프, 눈떠보니 가족이 생겼다 (0) | 2022.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