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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the movie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리뷰

by 요리하는 언니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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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원작이 따로 있다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은 원작의 <추억 편>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며, 원작의 스토리를 거의 비슷하게 담아내고 있다. 몇몇 장면에서는 대사까지 인용하여 나오기도 한다. 조금 다른 점이라 하면 <추억 편>에서는 어린 신타가 켄신이 되는 과정을 초반에 그리고 있지만 이는 실사화 영화 시리즈 3편에서 다루었기에 이번 편에서는 제외가 된다. 또 원작에서는 주인공 켄신이 14살이란 어린 나이에 조슈번에서 가담해 살생을 하는 설정이라 나무 팽이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32살의 사토 타케루가 켄신 역을 맡고 있어 성인으로 나타난다. 원작은 실제 역사와 실존 인물을 등장시키고 여기에 가상의 인물 토모에와 켄신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결합시킨 내용이다. 켄신은 순수하고 착한 마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살인을 하는 아이러니한 캐릭터이다. 고통받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도 버린 채 노력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 토모에의 행복은 지켜주지 못하고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17세기 말기 부모님을 콜레라로 잃고 인신매매범에 끌려가던 신타(사토 타케루)는 산에서 산적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곳을 지나던 비천 어검류의 전수가 세이 로쥬(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만나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때 어린 신타는 만난 지 하루밖에 안된 누나들이 자신을 오로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고 세이 로쥬의 제자가 되면서 신타는 켄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게 되고 스승 세이 로쥬와 함께 검술 훈련에 돌입한다. 성인이 된 켄신, 자신의 검술로 수많은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 말하며 스승을 떠나게 되며 요시다 쇼인의 제자인 카츠라(타카하시 잇세이)의 눈에 띄어 조슈번(개화파)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하여 카츠라의 지시에 따라 막부 중요 인물들을 제거하는 히토키리 역할을 맡는다. 그렇게 몇 년 동안 100여 명이 넘는 반대파 사람들을 암살하며 살던 켄신은 어느 날 교토 정무관의 일행들을 암살하다 처음으로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며칠 뒤 술을 마시고 숙소로 향하던 켄신은 매복하고 있던 자객의 공격을 받게 되어 그를 살해하지만 그곳을 지나던 토모에(아리무라 카스미)에게 그 모습을 들키게 된다. 암살의 장면을 목격한 토모에는 기절을 하고 켄신은 기절한 토모에를 자신의 숙소에 데려온다. 하급무사 집안의 딸 토모에, 동생 에니시를 낳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을 돌보는 여인이다. 그녀는 동네 소꿉친구인 아키라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약혼자인 아키라가 살해당해 혼자 남은 비련의 여인이다. 다음날 깨어난 토모에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그녀는 갈 곳이 없다며 여관의 일을 하며 켄신 곁을 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슈번 대원들은 신선조 대원들에게 급습을 당하게 되고 그로 인해 세력이 약해진 조슈번의 리더는 켄신에게 토모에와 함께 교토 외곽의 시골에서 자신이 부를 때까지 숨어 지내라 말한다. 그렇게 토모에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온한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지난날 자신의 오만함을 깨닫는다. 더불어 토모에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토모에의 동생 에니시가 찾아오며 토모에는 다음날 아침 사라지게 된다. 그러부터 얼마 뒤 조슈번 동료로부터 토모에는 신선조의 첩자로 자신의 옆에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또 토모에가 과거 자신이 잔인하게 살해한 아키라의 약혼녀로 자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그녀의 행복을 앗아갔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그녀에게 향한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다

이렇게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은 주인공 켄신과 비련의 여주인공 토모에의 가슴 아픈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바람의 검심 영화의 시리즈는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만큼 상당히 집중도가 높고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이다. 다만 이번 최종장 더 비기닝에서 아쉬운 부분은 주인공으로 나올 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 토모에와 아키라의 사랑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다루며 조금 더 많은 장면을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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