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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the movie

영화 마더, 원빈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by 요리하는 언니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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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영화 정보

2009년 5월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마더>, 관람객 평점 9.45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한다. 주연으로 김혜자(마더 도준의 엄마), 원빈(윤도준 역), 조연으로 진구(진태 역), 윤제문(제문 역), 전미선(미선 역), 송새벽(세세 팍 타크로 형사 역), 이영석(고물상 노인 역), 문희라(문아정 역), 등의 연기파 배우들로 이루어진다. 

 

이야기의 발단

아무도 없는 갈대밭, 허무한 표정의 마더, 천천히 걸어와 뒤를 돌아보더니 오묘한 춤을 춘다. 배우들의 이름이 나오고 장면이 바뀌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손을 감추는 혜자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시작된다. 약재들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게 안쪽에 쪼그려 앉아 약재들을 칼로 써는 여인이 있다. 약재를 손질하며 문 앞 도로에서 개와 놀고 있는 아들을 바라본다. 그때 갑자기 차가 나타나 그녀의 아들을 치고 가버린다. 이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가는 여자, 넘어져있는 아들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괜찮냐고 물어본다. 이때 아들의 옷에 묻은 피를 보며 기겁한다. 아들은 괜찮다고 말하며 뛰어가고 이를 뒤쫓으려는 그녀를 한 여인이 막아선다. 그리고 그녀에게 손가락에 피가 난다며 가게 안으로 여자를 데려가 치료해준다. 시골 마을에서 약재상을 하고 있는 마더(김혜자)는 어릴 때 함께 자살 시도하려 먹인 농약으로 인해 정신연령이 어린이 수준인 28살 아들 도준(원빈)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도준이, 그 시각 집으로 가던 여고생(아정)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여고생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지능이 떨어지는 자신의 아들이 그럴 리 없다며 항변하지만 경찰은 마더의 말을 조금도 듣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변호사도 선임하지만 도준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자는 제안만 한다. 이에 믿을 곳 하나 없어진 엄마는 자신이 직접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영화는 여고생 살인범으로 체포된 아들과 무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서는 엄마의 노력을 그린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4명의 용의자

첫 번째 용의자는 도준의 친구인 진태(진구)이다. 진태는 영화 초반, 도준을 치고 가버린 뺑소니 사고차량의 백미러를 그냥 부숴버린다. 하지만 경찰 조사 때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며 도준에게 덮어 씌운다. 이에 진태의 집에 몰래 숨어서 증거를 찾던 마더는 피가 묻어 있는 골프채를 찾아내 진태가 진범이라는 증거를 제시한다. 하지만 골프채에 묻은 피는 립스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진태는 용의 선상에서 벗어 난다. 두 번째 등장하는 용의자는 고물상 노인(이영석), 고물상 노인은 죽은 아정과 원조교제를 했다. 그런데 죽기 전 아정은 핸드폰에 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폭로하려 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들통나게 될까 봐 두려워하던 고물상 노인이 아정을 죽였다고 생각한 마더, 그리고 사건 당일 그 노인을 봤다던 도준의 진술로 인해 그가 진범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만, 고물상 노인은 사건 당일 밤 자신이 진범을 봤다며 역으로 진술을 하여 또 이렇게 용의 선상에서 벗어난다. 세 번째 용의자는 도준, 도준은 평소에 자신을 바보라 말하는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그날 밤 아정이 도준을 바보라 말했고 이에 화가 난 도준은 돌로 아정을 죽인다. 그로 인해 진범이 있을 거라 생각했던 시점에서 도준이 진범인가 하는 관점으로 바뀐다. 하지만 네 번째 용의자 종팔(김홍집)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반전이 일어난다. 경찰은 종팔의 옷에서 아정의 혈흔이 발견되었다며 그를 진범으로 지목한다. 이로 인해 사건 현장에 있었던 골프공으로 인해 오해를 받았던 도준은 풀려나게 되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진실을 찾기 위한 마더는 고군분투한다. 등장하는 용의자 모두가 범인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마더>는 잘 만들어진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네티즌은 5살 때 자신을 죽이려 했던 엄마에 대한 치밀한 복수극이라는 평까지 남겼고 이처럼 범인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감상해보며 진범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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