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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the movie

암수살인 리뷰 완전 범죄는 존재하나

by 요리하는 언니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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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 살인 등장인물 및 영화 정보

영화 <암수 살인>, 사람들이 모르는 암수 된 사건을 다루는 범죄 장르의 작품이다. 주연으로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의 상반된 성격의 두 캐릭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 작품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하루 한시라도 빨리 사건을 해결하려는 집념을 가진 형사 역을 표현해냈고, 이와 달리 주진훈은 치밀한 범죄자처럼 보이지만 자격지심으로 가득하고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살인범 강태오 역으로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인다. 

 

김윤석-김형민 역

부산청 마약수사대에서 소속을 연제 소로 옮긴 형사이다. 몇 년 전 일어난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고 홀로 지낸다. 아버지의 사업이 성공적 이어 부유한 생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전혀 없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그 슬픔으로 피해자의 상황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래서 사건 해결에 있어 당장 눈앞에 놓인 사건보다는 피해자의 마음을 더 헤아려주는 형사이다.

 

주지훈-강태오 역

강태오는 분노와 살인마의 피가 끓는 사람이지만 두뇌회전이 빠르며 지능형 범죄자로 보인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받은 가정 폭력이 강태오의 살인 본능을 깨우는 시점으로 보이고 극 중에서 사소한 이유로 생명을 잔인하게 빼앗는 일을 주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이코패스임을 증명한다. 

 

진선규-조 형사 역

김형민(김윤석)의 후배 형사로 뭔가 어설프게 보이기도 하지만 김형민이 좌천되었을 때까지도 의리를 지키는 의리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담당한다.

 

문정희-김수민 역

김 검사, 겉보기로는 한없이 차갑고 냉정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속은 여리고 인간미 넘치는 반전 캐릭터, 보통 수사를 하는 영화에서 힘 있는 악당들을 비호하기 바쁜데, 김 검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범죄자를 처벌하고자 하는 참된 검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7개의 살인리스트

강태오는 김형민 형사에게 살인사건을 제보하겠다며 접촉 시도를 한다. 김형민 형사는 형사의 감으로 뭔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그런 상태로 태오를 만나게 된다. 태오는 노골적으로 살인사건 제보 증거의 대가를 요구하고, 이에 형민은 다시 연락하라며 돈을 챙겨주고 일어나려는데 다른 경찰서 관할 형사들이 들이닥쳐 태오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한다. 가 후 태오는 재판을 하고 살인죄가 해당되어 징역 15년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몇 개월이 지나고 형민에게 전화가 걸려 온다. 태오의 전화, 7개의 살인 리스트가 있다고 말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라 확신을 했고 태오는 그 사실을 알고 싶다면 대가를 지불하라며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형민은 거래에 응하고 태오가 알려준 단서를 따라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정황은 분명하지만 확실한 증거나 단서가 나오지 않아 애가 타는데... 작은 영치금으로 시작한 태오의 요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형민의 주변에서는 태오가 영치금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형민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수사를 말리지만 형민은 피해자의 억울한 마음을 헤아리는 형사이기 때문에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형민은 김수민 검사와 공조하여 강태오를 기소하지만, 하고자 했던 일을 이루지 못하고 형민은 파출소로 옮겨지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여 태오의 진술내용 중 진실과 거짓을 구별해낸다. 형민의 집념에 강태오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고 김형민 형사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남은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 <암수 살인>은 끝이 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영화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덤비는 보통의 범죄 영화와는 다르게 사건이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암수 사건에 대해 자백을 하는 범인의 모습을 그린 독특한 스토리였다. 자신이 7명을 살해했고 그에 대한 증거를 줄 테니 찾아보라는 범인과 오로지 그의 말만 듣고 사건을 수사할 수밖에 없는 형사의 오묘한 대립을 나타낸다. 영화 속 주인공 김형민 형사는 아내를 뺑소니 사고로 잃었고 뺑소니 사고이기에 범인을 모른다. 자신의 직업이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억울하게 잃은 주인공에게 강태오가 진술하는 단서들에 대해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남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단서는 있지만 확실한 증거나 목격자가 없음에 상당히 억울해한다. 강태오는 자신의 단순한 진술만으로 모든 수사를 하는 김형민 형사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치밀한 범죄자이다. 이를 이용해 15년 선고를 받은 죄를 재심 청구하여 무죄를 받아내려 시도를 한 것이다. 이렇게 강태오는 자신의 범행을 형민에게 자백하게 된다. 독특한 소재의 스토리였고, 김윤석의 무게 있는 연기와 주지훈의 완벽한 연기가 더해져 몰입도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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