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소개>
육포용 소고기(홍두깨 살 두께 5mm) 1.5kg
맛술 50g
생강청 50g
간장 100g
설탕 150g
후추 10g (자극적인 게 싫다면 5g, 또는 생략 가능)
코팅용 참기름 선택


육포용 소고기 홍두깨살 1.5kg 주문,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만들었을 때 8mm로 하였지만
너무 두꺼운 느낌이라
5mm로 요청했고 제일 좋은 두께였다
그 후로는 항상 5mm 주문
흐르는 물에 헹구어 내고
핏물 빼기를 시작한다
핏물을 잡아주지 않으면
완성되었을 때 육포에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핏물은 꼭 제거하도록 한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고기의 단맛과 담백한 맛까지 빠지니
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생강청과 맛술을 제외하고,
간장 100g
설탕 150g
후추 10g (자극적인 게 싫다면 5g, 또는 생략 가능)
이렇게 3가지를 섞어서
육포 양념장을 완성한다
설탕이 많기도 하고
입자가 굵어서 완벽히 녹지는 않지만
바닥에 가라앉지 않을 정도는 섞어야 한다.
육포를 만들 때
키친타월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꾹꾹 눌러 핏물과 물기를 제거하고
맛술 50g, 생강청 50g을 넣고
조물조물, 골고루 묻히고 1시간 재워둔다
생강의 은은한 향이 좋지만
없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맛에 큰 차이는 없다
1시간 후에 보면
핏물이 또 나올 텐데
물에 씻어내지 않고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제거한다
그리고 양념장을 붓는다
겹겹이 뭉쳐있기 때문에
한 장씩 떼어가며 골고루 바른 후
넓은 접시에 차곡차곡 쌓는다
랩을 씌우고 기본 1시간 냉장고 숙성 후
건조기 트레이에 널어주고
70도 7시간 가동
두 시간마다 트레이 층을 바꿔가며 골고루 말린다
식품건조기,
구매한지 10년은 된 듯...
내 보물 초코를 키울 때
이걸로 닭 가슴살도 말려주고
소고기도 말려주고
고구마 말랭이도 만들어줬던,
친구 강아지한테도 만들어줬는데
잠시 화장실 간 틈을 타, 쿠니는
간식 한 봉지를 다 먹어서 탈이 났던 스토리도....
신기하게도 고장 한 번 안 나서 10년째 잘 사용하고 있다
초코와 쿠니, 지금은 곁에 없지만
이 건조기를 꺼낼 때마다 떠올린다
오늘도 마음속에 저장 :-)
긴 시간 끝에 완성된 소중한 육포님은
참기름을 발라서 윤기 나게 만들어줘도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맛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건 하나도 없지만
정성으로 만드는 음식이 분명하다
7시간 정도 말리면 딱딱하지 않고
쫄깃한 육포가 완성된다
이가 튼튼하시다면
짜지 않아서 어르신들도 좋아하신다
올해 명절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까,
수제 육포가 이렇게 고급스러워지다니...
내가 받고 싶어진다...
올해는 우리 부모님 꺼 많이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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